해외 여행 팁/자유여행 정보

항공기 반입금지 물품

하얀범고래 2024. 1. 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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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9000mA가 약 46Wh

 

(계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페어시(Ah)에서 와트시(Wh)로 전환: 전압(V) X 암페어시(Ah)(1Ah = 1,000 mAh), 두 수치는 건전지의 정보판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예: 랩탑 컴퓨터 리튬-이온 건전지의 경우 2.38Ah x 14.4V = 34Wh)

와트시(Wh) 등급 또는 리튬 함량(LC)이 표시되어 있지 않거나 불명확한 리튬 건전지는 운송이 거부됩니다.

 

특히 항공사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배터리는 꼭 기내수화물로 들고 타야하며 수화물로는 부칠 수가 없다.

하지만 난 미국에서 한국에 올때 깜박하고 캐리어케 배터리를 넣어 보냈지.. 심지어 20000mA...충분히 규정에 어긋나는 사이즈였다.

JFK에서는 안잡혔지만 나리타에서 잡혀갔던 슬픈기억이 있지... 요즘은 대용량 배터리의 보편화로 20000mA의 배터리는

욕심내지말고 집에 고히 모셔두고 국내에서만 사용해야할 듯하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리튬 배터리 휴대 관련 규정

 

 

인터넷 글이나 기사 등에서 '보조 배터리'라고 표기하고 있어서, 샤오미 보조배터리 같은 것만 해당되나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리튬 배터리 모두가 해당된다. 예를 들면 카메라 배터리 같은 것 말이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에는 '여분 리튬 배터리'라고 표기해 놨다. 보조배터리라는 표기보다 안 헷갈릴 수 있는 표기일 듯 싶다.

 

 

 

(국토교통부, 리튬배터리 휴대허용 기준)

 

 

규정에는 모든 단위가 와트시(Wh)로 나와있는데, 배터리에는 이 표기가 없는 경우도 많다. 다행히도 이건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다.

 

흔히 샤오미 보조배터리 1만 짜리라고 부르는 것의 밑바닥을 보면 이런 게 적혀 있다. 10000mAh, 3.6V. 여기서 밀리(m)를 없애주면 이건 10Ah, 3.6V 짜리 보조배터리인데, 이 숫자들을 단순히 곱해주면 된다. 그럼 이 배터리는 36Wh 라는 걸 알 수 있다 (더 쉽게는 설명 못 하겠다).

 

> 10000mAh -> 10Ah X 3.6V = 36Wh

 

 

 

(이걸 얼마나 고민하고 샀는데 검색대에서 뺏긴단 말이냐!)

 

 

 

따라서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 짜리는 100Wh 이하 배터리이므로 휴대하고 탑승할 수 있다. 사실 웬만 한 노트북 용 배터리도 100Wh를 넘지 않는다. 정말 큼지막해서 '이건 좀 의심해봐야겠다' 싶은 게 아니라면 일단 휴대하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고 보면 되겠다.

 

위 표에서 봤듯이, 이제 모든 리튬 배터리는 수하물로 부칠 수 없다는 것만 일단 알아두자.

 

 

 

7월부터 리튬배터리는 1인당 5개까지만 허용

 

 

지금까지 한국에선 항공사별로 규정을 정하고 대체로 적당량은 허용해주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제 2016년 7월부터는 아예 정부 차원에서 리튬배터리 휴대를 제한한다. 비행기 탑승 시 리튬배터리를 1인당 5개 까지만 허용한다고 국토교통부가 발표했다.

 

비행기 탈때 휴대폰 등 소형 배터리 5개까지 허용 (연합뉴스, 2016.05.01)

 

 

 

 

(엄지손톱 네 배 크기 정도의 이 조그만 배터리도 리튬 이온이라고 배터리 하나로 친다. 억울하다.)

 

 

 

다시 말하면 7월부터는 이제 세관 검색대에서 '여분 리튬배터리'를 5개 넘게 가지고 있으면 압수해서 폐기한다는 뜻이다. 휴가철 시작하면서 룰루랄라 여행 가면서 사진 많이 찍어야지 하고 배터리 엄청 가져가는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할 듯 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검색대 직원들도 시키는데로 하는 것 뿐. 미리 알아두고 대처하는 수 밖에.

 

국토교통부가 '여분 배터리'라고 표기했으므로, 기기에 장착된 배터리는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도 용량이 너무 크면 위 표에 나온 규정에 따라 제재당할 수 있다.

 

 

 

 

중국 항공사, 중국 경유 시 배터리 2개

 

 

그나마 우리나라는 괜찮은 편이다. 중국은 예전부터 이미 리튬 배터리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정해놓고 시행하고 있다 한다.

 

중국국제항공이나 중국남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의 공식 규정은 '리튬 배터리는 2개까지 휴대 가능'이다.

 

특히 광저우 공항 검색대가 이 배터리 규정을 굉장히 깐깐하게 적용하기로 유명하다. 이미 카메라 배터리나 샤오미 배터리 등을 압수당한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다. 잘 모르고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수하물로 부쳤을 경우, 짐을 임의로 다 꺼내서 배터리만 분리해서 버리고 보내준다는 경험담도 있다 (아이폰은 어떻게 할지 궁금한데, 실험 해보긴 싫다).

 

따라서 중국 항공기나 중국을 경유할 경우엔 여분 배터리는 2개만 가지고 가도록 하자. 그리고 배터리가 있는 물건은 절대 수하물로 부치지 말자.

 

그리고 중국 공항 검색대에선 조그만 리튬 배터리라도 용량 같은 게 안 적혀 있거나 지워졌을 경우는 무조건 압수해서 폐기처분 한다는 말도 있다.

 

 

 

 

(이제 다시 AA 건전지로 돌아가야 할 때?)

 

 

 

대안이랄까

 

싼 맛에 중국 경유 중국 항공기 표를 끊어서 지금 배터리 문제 때문에 죽을 맛이다. 카메라 배터리만 해도 평소에 여분을 3개 정도 들고 다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어쩌겠나, 뺏기든가 비행기 못 타든가 둘 중 하나 뿐인데.

 

이런 고민 중에 딱히 특별할 것 없는 꼼수를 제안해보겠다. 일단 노트북을 배터리 용량 큰 걸로 장만해서 들고 가서 보조배터리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DSLR 경우는 세로그립을 장착해서 배터리를 안에 가득 채우는 방법도 있을 테다 (일단 장착된 배터리니까. 근데 이건 어찌될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예전에 AA배터리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 있었다. 아직도 팔지는 모르겠는데, 이걸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 (장사 좀 될 듯). 그리고 AA 배터리는 일단 알칼라인이고, 충전되는 AA도 주로 니켈소수이므로 리튬이 아니다. 이건 당당하게 여러 개 들고 가서 '이건 리튬 아니다!'라고 할 수 있다. 이걸 최대한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태양광 충전기에 눈독을 들여보는 것도... (무리스럽지만).

 

 

어쨌든 여분 배터리를 2개로 제한해놓으니 좀 이것저것 걸리는 부분이 많다. 여행지에서 돌아다니다가 내 카메라 배터리 다 떨어지면 누가 책임져주나. 엉엉. 물론 중국만 피하면 일단 배터리 5개 까지는 허용 될 듯 하니, 조금은 여유롭게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아무쪼록 7월은 아직 좀 남았으니, 그동안 좋은 대책 마련하시기 바란다.

http://emptydream.tistory.com/4043

 

 

대한민국 공항에서 적용되는 기준이며, 목적지가 외국일 경우에는 해당국의 추가 금지물품이 있는지 항공사 또는 여행사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객실 반입 / 위탁 수하물 모두 금지

 

- 총기, 폭죽 등 무기 및 폭발물류

- 표백제, 하수구 청소재제 등 방사성, 전염성, 독성 물질

- 성냥, 라이터, 부탄가스 등 인화성 가스

   (단, 소형안전성냥 및 휴대용 라이터는 각 1개에 한해 객실 반입 가능)

- 휘발유, 페인트 등 인화성 액체

- 소화기, 드라이아이스 등 기타 위험물질

(사진 출처: 인천국제공항)

 

위탁 수하물 가능 / 객실 반입 불가

 

- 과도, 커터칼, 면도칼, 다트 등 창, 도검류

  (안전면도날, 일반 휴대용면도기, 전기면도기 등은 객실 반입 가능)

- 골프채, 아령, 당구큐 등 스포츠용품류

  (테니스라켓 등 라켓류,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등산용 스틱, 야구공 등 공기가 주입되지 않은 공류는 객실 반입 가능)

- 모든 총기 및 총기 부품, 총알, 전기충격기, 장난감총 등

- 무술호신용품

- 공구류

(사진 출처: 인천국제공항)

 

제한적으로 기내 반입 가능한 물품

 

- 수저, 포크, 손톱깎이 등 

- 화장품, 치약, 콘텍트렌즈용품, 의료용 소독 알코올, 소염제, 내복약 등

  (단, 국제선 객실 반입시 100ml이하만 가능)

- 의료장비 및 보행 보조도구

- 구조용품 

- 휴대용 건전지, 시계, 계산기, 카메라, 캠코더, 휴대폰, 노트북 등

(사진 출처: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객실내 액체류 반입 기준

 

- 물, 음료, 식품, 화장품 등 액체, 분무(스프레이), 겔류(젤 또는 크림)로 된 물품은 100ml 이하의 개별용기에 담아, 1인당 1L 투명 비닐지퍼백 1개에 한해 반입이 가능

- 유아식 및 의약품 등은 항공여정에 필요한 용량에 한하여 반입 허용, 단 의약품 등은 처방전 등 증빙서류를 검색요원에게 제시

(사진 출처: 트래블메이트)

 

리튬배터리 운송제한

 

- 개인 용도의 휴대용 전자기기에 한하며 용량은 160Wh이내로 제한

- 여분 배터리는 휴대수하물로만 운송 가능하며, 100Wh를 초과하는 고용량일 경우 2개 이내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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