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팁/여권-비자-운전면허

관광객 여권 분실 여행증명서로 한국 나가기

하얀범고래 2024. 1. 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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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여권을 분실하고 출국 시간이 다가왔다. 
이 과정을 다시 경험하고 나서 절차 수정 정리해 봅니다. 

신분증이나 복사본 가지고 일단 업무 시간에 관계없이 대사관으로 갑니다. 
업무 외시간엔 당직자가 업무 시간보다 오히려 더 빨리 진행합니다. 
사진은 대사관에서 바로 찍을 수 있습니다. 

나오는 동안 항공사에 전화해서 도착 증명서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합니다. 
전화가 잘 안되면 출국 때 해당 항공사에 조금 일찍 가서 도착 증명서를 받습니다. 

정리하면 첫 분실일 경우 폴리스리포트 필요 없습니다. 
이민국 스템프 받을 필요 없으니 Affidavit of loss 필요 없습니다. 
이민국을 가지 않으니 급행료 등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보라카이일 경우 적용 사례. 
마지막 밤 비행기로 신분증과 필리핀 도착 항공권 사본만 가지고 마닐라로 나옵니다. 
바로 대사관으로 가서 당직자를 찾아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대략 30분 후 여권 수령해 바로 터미널로 돌아옵니다. 
국제선 도착 항공사 찾아 도착 증명을 받습니다. 
새벽 첫 비행기 국내선으로 보라카이 돌아옵니다. 
이 경우 총 마닐라 소요 시간 공항 대기 시간 합해서 대략 5시간 정도. 
총 소요 경비는 택시 2회. 여권 350페소. 도착증명 무료에서 150페소 정도. 
대략 1000페소면 해결되는군요. 

대사관을 너무 두려워했나봐요. 
또 이민국에 자주 다니다 보니 괜한 자신감이 생겼나 봅니다. 
불안과 우월감은 한 뿌리. 
내 안으로 매몰되니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겸손하지 못하니 배우지 못했군요. 
부질없는 내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바로 내리고 받아들이겠습니다. 

무지하게 펄쩍펄쩍 다니느라 비에 홀랑 젖었는데. 
건물만 들어오면 해가 뜨네요. 
내 무지를 비웃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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