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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통의 부식물이 필터를 막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얀범고래 2024. 1. 1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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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공기통 오염으로 고생한 경험이 몇번 있습니다.

다이빙하는 동안 공기 들이쉴때마다 역한 맛이 강해지고 다이빙 내내 메스꺼움과 두통에 시달려야 했고 

다이빙 끝나고 나서도 몇일동안 메스껍고 두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래 내용이 얼마나 심각한것인지 누구보다 더 잘 압니다.

아래 내용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아래 링크 원본이고 원본글의 댓글들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diveweb.co.kr/xe/?document_srl=696163&listStyle=list

 

공기통의 부식물이 필터를 막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글을 쓰면서 굉장히 심난 합니다.. 그 좋아 하는 스쿠버 다이빙을 관두어야 하나라는...

결론은 그럴수 없다 이지만요..


사건의 경위는  모처에서 교육다이빙중,
100바가 넘어있는 상황이 5분정도 지난후 갑자기 공기가 안빨리더군요.. 
물론 수심 5미터 정도이니 당황할 것도 없고 그렇지만, 별생각이 다 듭니다..
게이지 오류? 레귤레이터 오작동? 오링파손? 밸브를 지나가던 누가 몰래 잠궜다? 등등...


일단 게이지를 보니 정확이 0 입니다. 천천히 상승해서 공기통을 바꾸기 위해 밸브를 여는데...
꼭 분말소화기 가루처럼 확~ 날립니다..
하얀색 가루가 밸프의 필터부분을 막고 있는 겁니다.. 강사님은 염분기라고 합니다..

과감히 혀에 대보는데 전혀 짠기가 없습니다..  결론은 공기통 내부 부식물질입니다.

무슨 경로로 갑자기 어마어마한 양이 필터를 막을 정도로 쏟아져 나왔는지는 알수 없지만...

순간 아찔 합니다.. 수심 20미터에서 이런일이 벌어 졌으면.. 

저는 지금 이글을 못쓸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원인없이 다이버 패닉으로 공기통 잔압 100바 남기고 사망.....
원인이 없는 죽음이 아니라 리조트의 장비관리 소홀로 인한 살인이죠...


그림을 그려 봅니다. 저는 재수없이 부식물이 공기통 안에 많이 있는 공기통을 고르고,,..

다이빙중 필터가 막혀 호흡부족으로 사망했습니다.

수색이 시작되고, 드디어 수심 20미터에서 죽어있는 저를 수색팀은 발견합니다..

장비와 함께 인양되고, 다들 의견이 분분합니다.

리조트 사장은 제 장비를 해체하다가 흰색 분말이 쏟아져 나오는 것 보고 재빨리 밸브를 열어 가루를 날립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사람 패닉으로 죽은 모양이라고... 공기도 100바가 남아 있다라며...


순간 죽은 저는 졸지에 공기도 많은데 왜 죽었는지 모르는 의문사한 다이버중 하나가 됩니다.


지금 포니보틀와 스패어에어를 계속 검색은 하지만... 많은 다이버들이 이런 일을 겪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많이 심려됩니다.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 공기통은 기내반입 금지고 수화물로도 보낼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가급적 제주도 리조트에서도 포니보틀이나 스페어에어를 임대 하시는 건 어떨지...


제 로그수는 이제 막 100회에 근접해 가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이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직접 체험했다는데 착잡한 마음을 감출수 없습니다...

 

스쿠버 공기통이란 

 

아래 블로그 글도 꼭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shdct/220736690639

 

[공유] 스쿠버다이빙 공기 품질을 어떻게 아나요?

안녕하세요, 어썸 다이버 여러분 ^^ ! 혹시 다이빙 하시면서 '부분압' 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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