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치약바르기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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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스크에 있는 유막을 제거해 주기 위해서이죠.

번거롭지만,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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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막? 그게 뭐지?

새 마스크에는 렌즈보호를 위해 코팅막(유막)이 씌워져 있습니다.

유막이 남아있을 경우, 침바르기, 안티포그제 발라주기 등등 아무리 사전준비를 하셔도

마스크 안에 김이 서리게 됩니다.

그래서 새 마스크를 구입하셨다면 유막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 주셔야 합니다.

(참조 : 다이버는 마스크에 왜 침을 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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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막, 어떻게 없애지?

유막은 치약을 발라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약에 연마제 성분이 있기 떄문이죠.

라이터나 토치로 마스크를 그을려 막을 태우는 방법도 있지만, 

마스크가 손상될 위험이 커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해주시면 치약이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럼 이제 치약을 준비하고, GOGO~

 

- 엄마는 치과의사 딸기맛 치약입니다. 치약은 그냥 무난한 보통 치약이 가장 좋은데요,

지금 가게에 있는 치약이 이것 밖에 없네요 ㅡㅡ 일단 이 치약으로 보여 드릴께요

 

- 저는 오늘 스펀지를 준비 해 봤습니다만, 그냥 손가락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해 주셔도 충분합니다

 

 

 

 1. 렌즈가 "마른" 상태에서, 치약을 렌즈 안쪽에 조금 짜바릅니다 

 

- 렌즈에 물을 적시지 말고, 마른 상태에서 치약을 발라 주셔야 합니다.

물이 묻으면 치약의 연마제 성분이 희석되기 때문이죠.

 

- 치약 양은 보통 양치할 때 짜시는 정도면 됩니다.

 

- 치약은 그냥 단순한 치약이 가장 좋습니다. 알갱이 치약, 미백치약은 안됩니다~

그리고 민트향은 눈이 따가운 경우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치약 투척!

 

 

 

 2.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치약을 마스크 안쪽으로 발라줍니다 

 

- 치약이 발리지 않는 곳이 없도록, 특히 실리콘 안쪽까지 마스크 구석구석 발라 주세요.

- 1분 정도 계속 문질문질 해줍니다.

 

 3. 헹구고, 말려줍니다 

 

- 물로 헹구실 때는 실리콘 안쪽으로 치약이 닦이지 않은 부분이 없는지 주의합니다. 

치약이 남아있으면 다이빙 하실 때 눈이 따가울 수 있어요.

- 그리고 물기를 제거하신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서 완전히 말려줍니다.

 

 

 

 4. 그리고 오늘의 핵심, 다시 반복합니다... 꺄아... 

 

- 그렇습니다. 치약바르기는 반복이 핵심입니다. 고난한 과정이지요.

치약은 강한 연마제가 아니라 한 번 발라서 유막을 모두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약을 사용하는 것은 마스크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죠.

 

- 정해진 반복 횟수는 없습니다. 마스크 구입 후 첫 다이빙 전에 2~3번 정도 발라 주시고,

침 바르기 등 안티포그 조치를 했는데도 마스크에 서리가 낀다면

다시 치약을 발라주는 식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몇 번을 발라줬는데도 잘 안되신다면 안티포그 필름을 고려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TUSA의 안티포그 필름. 1안식과 2안식용이 있고, 2만원 아래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사진을 보면 필름을 부착한 쪽과 부착하지 않은 쪽의 차이가 확연히 나긴 합니다만, 

'오래 지속된다'는 표현을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안티포그 효과가 감소하는 것 같네요.

직접 사용해 보신 분이 있으시면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5. 마지막으로 주의하실 점 

 

- 일부 모델의 경우 치약을 사용할 경우 렌즈의 UV코팅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구입하실 때 관리법도 같이 확인하세요.

 

- 스노클링/프리다이빙용 플라스틱(폴리카보네이트) 렌즈는 기스에 매우 약합니다.

치약을 사용하시면 안되고 퐁퐁을 몇 방울 떨어뜨려서 살살 발라주세요.

[출처] [다이빙 장비] 마스크 치약바르기 요령|작성자 올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