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스쿠버 교육

트림자세와 프로그킥의 필요성

하얀범고래 2024. 1. 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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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트림자세와 프로그킥이 일반 다이버들에게 많이 언급되면서 점점 잘못되어져 가는 이해에 대해 적어보자 합니다.  

 

 

 

요즘 트렌드화 되어가고 있는 트림자세와 프로그킥에 대해서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이걸 이해하자면 제일 먼저 트림자세 및 프로그킥이 어디서 나온건지 알아야 합니다.

 

위의 두가지는 알만한 분들은 아실 테크니컬다이빙에서 사용하는 스킬입니다.

 

 

 

 

 

 

그럼 배우고 가르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이해해야하며 이해시켜야 할것은 왜 사용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서입니다.

 

먼저 트림자세에 대해서 언급을 하겠습니다. 본인도 초창기에는 일반 다이버들처럼 다이빙포지션을 잡고 했습니다.

 

어느 때엔 해마처럼 동동 떠다니는게 재밌어서 해마처럼 하고 다닌적도 있고요. 지금은 테크니컬을 하면서 효율성을 위해서 트림자세를 많이 연습을 합니다.

 

일단 다이빙 자세에 대해서 일반 다이빙에서 서서 다이빙을 하는 모습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 외의 자세로 유영으로 다이빙을 하지만, 서서 다이빙을 하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서서 다이빙을 하면 발과 머리의 거리는 신체마다 다르지만 신장만큼 수압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10미터를 기준으로 하면 머리가 10미터 위치일 때 머리는 2기압이란 수압을 받고 있고,

 

발쪽은 2기압 플러스신장만큼 더 높은 수압을 받게 되겠지요.

 

예를 들어 180인 사람을 기준으로 두면 머리는 2기압과 발끝은 2.18기압이라는 상이한 수압을 받는 형태가 됩니다.

 

이러한 차이를 두기 때문에 테크니컬 다이빙에 있어서 그러한 차이를 줄여 감압을 할 때에 몸전체에 균일한 수압을 받아 감압을 하여 조금이라도

 

상이한 수압차이에 의해 몸에 데미지가 입을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함입니다.

 

테크니컬 다이빙은 또 다른 말로 감압다이빙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다이빙을 하는 동안 절대적으로 적고 많건간에 몸에 질소가 쌓이게 되고,

 

무조건 이걸 빼지 않고 물밖으로 나오는 순간 잠수병에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펀다이빙에 있어서는 감압다이빙을 하지 않으므로 이런 자세를 무조건 취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떠한 비상상황에서 급상승을 한다고 해도 몸에 질소가 쌓이는 바텀타임이내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 예를 들겠습니다. 최근에 아는 사람들과 모임을 가졌는데 뉴페이스가 와서 서로 이야기 꽃을 피웠었습니다.

 

거기서 뉴페이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자신은 이제 막 다이빙을 시작해서 재밌지만, 아직 로그수도 아주 적은데,

 

자신의 친동생이 태국에서 다이빙강사를 해서 거기서 다이빙을 해봤다고 합니다.

 

그 때 자신의 동생인 강사가 다이빙을 할려면 무조건 수평자세를 유지해야한다고 다이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뉴페이스에게 강압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은 물속에서 이것저것 보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는데, 그 자세유지를 해야한다고 계속 시키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다이빙을 하는데 있어서 과연 트림자세가 필요할까요?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이걸 가르치는 강사들은 잘못 가르치고 있는겁니다.

 

다이빙에 있어서 오픈워터 레벨이면 이제 막 다이빙에 접하고 다이빙의 재미를 느끼면서 다이빙이 익숙해지는 시기입니다.

 

그러한 시점에서 자세유지와 핀킥을 연습시키는 것은 마치 아직 걸음마를 띠지도 못한 아기에게 

 

이동하는데 있어서 절대로 자전거만 타고 이동해야한다고 가르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동을 하는데 있어서 걸어서도 이동하고, 자전거로 이동도 하고, 차를 타고 이동도 하고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말이죠.

 

 

 

 

다음으로 프로그킥에 대해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트렌드입니다. 다이빙을 하려면 당연히 저렇게 핀질을 해야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

 

이걸 강조해서 가르치는 강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게 왜 필요한지 정작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테크니컬 다이비에 있어서 특정한 포인트(난파선/케이브다이빙)등에서 다이빙을 할 때 바닥에 부유물로 인해 일반 플로터킥을 차면서

 

이동을 하면 부유물이 일어나서 시야를 가리게 되며,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은 많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수 있으므로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무릎을 들고 상체보다 약간 위로 플러터킥처럼 상하가 아닌 좌우로 핀킥을 하므로써 아래쪽에 부유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펀 다이빙에서도 익혀두면 좋은 방법입니다. 산호나 물속의 생물들을 핀으로 해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이지요.

 

또한 사진을 찍는 다이버들에게는 부유물로 인해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는 결과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 있는 킥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픈 말은 다이빙을 이제 막 시작한 오픈워터에게 이게 필요하냐입니다.

 

다이빙에 있어서 익숙해지는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플러터킥도 차보고, 수평으로 킥도 차보고 하면서 익숙해져야 하는 시기인데

 

어느센가 프로그킥만이 다이빙의 킥이 되버렸습니다. 어느샌가 플러터킥 = 레벨낮은 다이버, 플로그킥 = 레벨 좀 되는 다이버란 공식이 생겨나고

 

레벨높은 다이버처럼 보이기 위해서 프로그킥이 전부인, 그외의 킥을 하는 건 다이버가 아닌것처럼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이 핀킥도 테크니컬에서 쓰는 핀킥입니다.

 

펀다이빙에서 굳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더욱이 교육에서 필요한게 아닙니다.

 

프로그킥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이 사용하는 핀에 따라서 그 핀을 어떻게 썼을때 가장 중요한 효율을 가져오는지가 더욱더 중요합니다.

 

제트핀은 어떻게 찰 때 가장 효율적으로 나가는지, 롱핀은 어떠한 상황에서 가장 유리한지, 또는 프로그킥이 안되는 핀이라든지, 플러터킥이 가장 효율적인 핀인지...

 

그걸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프로그킥만 연습하면 그게 습관이 되어서 다른 킥을 잘 못차는 경우도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오히려 변화하는 물속환경에서 필요한 킥이 있는데도 무조건 프로그킥만 하려고 하다가 그게 장애가 되어서 그룹에서 분리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다이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다이빙을 하는데에 있어서 안전한 위치에 와 있는가라는걸 알아야 하며

 

되세기고 그것에 대해 연습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겠습니다.

 

오픈워터부터 마스터과정까지에서 트림자세나 프로그킥이 과정에 없습니다.

 

이건 단지 팁입니다. 더욱 잘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는 팁.

 

사람들에게 있어서 걸어다는 모습을 모면 각양각색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팔자걸음. 어떤사람들은 안장걸음. 어떤사람들은 멋진 걸음걸이등등.

 

하지만, 자세가 좋아야 몸에도 무리가 가지 않으며, 그외 다른 운동등을 했을 때도 좋은 자세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걸 알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 막 걸음마를 땠을때 좋은 스킬을 가지게 되면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자세로, 또한 효율적으로 다이빙을 할수 있습니다.

 

 

 

 

제가 다이빙을 시작했던 시기에 우리나라 다이버인구보다 지금은 다이빙강사 인구가 더 많은 시점에서 보면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강사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진 시점에서 자신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어필하는 방법이 다른 강사들과 차별성을 두는 것이기 때문에

 

과정에도 없는 위의 두가지를  가져와서 어필하는 겁니다.

 

하지만, 피라미드식으로 나온 강사들 사이에서 점점 테크니컬 스킬이 와전되면서 이상하게 되어져 간게 현실인거 같습니다. 

 

정작 필요성이나, 사용하는 환경, 그외에 변화하는 환경에서 변경해서 써야하는 스킬등등을 배우고 이해해서 그걸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수박겉핥기식으로 배운 지식을 가지고 다른 강사들과 다른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학생들에게 어필하는데 쓰는 강사들은 자중해야 할 겁니다.

 

제가 다이빙을 시작하던 때에 강사님들이 편하게 하시는 평형킥을 따라해보면 오히려 나와서 혼났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에서

 

배운것도 다 활용하지 못하는 레벨에서 한가지에만 치중하려는 아주 안좋고, 위험한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걸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제가 어떠한 상황에서 대처할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각 상황과 레벨, 경험에 따라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게 있는 법입니다.

 

물속에서 또는 수영장연습에서 각 학생마다 부족한 스킬을 캐치해서 몸에 자연적으로 반응할수 있을 때까지 만들어주고 가르치는 게 진정한 강사님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어딜가나 보면 우리나라 다이버들처럼 자세에 목숨거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렇게 트림자세와 프로그킥을 많이 하는 다이버가 국내 이외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필요하다 느끼면 그 때 제대로 된 강사에게 배우면 됩니다.

 

지금으로썬 제대로된 트림자세 및 프로그킥을 하는 강사는 국내에 이걸 가르치는 강사의 10%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배워야하고 잘못배워서 습관이 된 교정이 필요한 강사들이 대다수인게 현실입니다.

 

그러한 현실속에서 아쉬운건 잘못된 자세를 가진 강사들이 학생들을 배출하게 되어 또 계속 피라미드처럼 점점 안좋은 쪽으로

 

변형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이러한게 너무나도 아쉽기만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다시한번 자신의 스킬을 돌아보고 고쳐나가며 쌓아나가아고,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는 맹목적으로 한 강사의 말만 믿고 배우는게 아니라, 자신보다 많은 실력을 가진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의 안목을 키워나가며 분별할 줄 알고, 무엇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알아나가며 연습해 나아가길 이글을 통해서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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